비트코인 정의
비트코인은 디지털 가상화폐로서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중앙 기관이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입니다.
반감기의 의미
공급속도 조절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반감기입니다.
비트코인의 공급 (전체 공급량은 2천 100만개로 정해져 있고, 이미 약 1천950만개가 채굴되었고, 약 150만개가 남아 있습니다)은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규칙적으로 조절되며, 이는 비트코인의 발행 속도가 점차 감소함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4월 19일에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반감기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고, 이때 채굴 보상이 3.125에서 1.5625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으로 계산을 해 볼 때 최종 반감기는 대략 2140년 경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시점이 되면 더이상 반감기는 없고 새로운 비트코인의 발행도 없어지게 됩니다.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비트코인 하루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반감기와 가격 변동
공급하락으로 인한 수익 감소
비트코인 반감기가 중요한 이유는 공급 측면에서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반감기가 발생하면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채굴자들의 수익도 감소합니다. (채굴을 위한 장비 등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였는데 공급이 줄어들고 채굴 비용은 올라 수익은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2012년, 2016년, 2020년에 3차례의 반감기를 거쳤고 이후 수개월에 걸쳐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가격 변동 예측과 시장 영향
공급과 수요 측면
반감기 이전에는 공급이 많고 가격이 비교적 낮지만, 반감기 이후에는 공급이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변화함에 따라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이 발생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및 전문가 의견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앞서 알아본 바 대로 반감기에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런데 지난 반감기들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을까요?
이번 반감기 직전에는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6만 5천달러대까지 넘어서기도 했지만 시세에 큰 변동은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반감기 완료 후 가격은 소폭 (0.47%) 하락하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인 "fairly stable" 꽤나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스라엘 중동 사태 및 미국 고금리 (연준의 금리 인하 중단 신호)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를 덮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거시 경제, 정세적인 요인 이 외에도, 이번 반감기가 이전 반감기와 달리 가격 상승에 제한이 있는 요인에 대해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이번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있습니다.
2024년 올해 이미 비트코인 가격이 70%정도 올랐습니다 (올 1월 1일 기준 개당 4만 3천불이었다가 어제 날짜 기준 개당 6만 5천불 정도)
하지만 그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수개월에 걸쳐 올라갔기 때문에 이런 거시경제적인 상황이 개선이 된다면 어느정도 상승할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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