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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리즈]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모든 돈은 빚이다

미츄츄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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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시청후기

 
 

들어가며 

 
자본주의 시대에서 "빚" (debt) 란 자발적으로 또는 비자발적으로 발생하는 필연적인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는 빚이 없이는 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념 이해하기 - 신용창조

 
돈은 돈을 만드는게 아니라 돈은 빚을 만듭니다. 
 
은행은 예금된 돈으로 대출을 해 줍니다. 지급준비율을 떼고 남은 돈은 계속 대출해 줄 수 있게 되며 결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통화량은 예금된 돈 보다 훨씬 많아지게 됩니다. 
 
이게 바로 돈으로 빚을 만드는 "신용창조"라고 불립니다. 
 
5000억을 한국은행이 시장에 풀게 되면, 지급 준비율을 3.5 %로 계산을 해 보았을 때, 최종적으로 6조가 넘는 돈이 시장에 생겨 납니다. 
 

신용창조 설명 그림
출처: EBS 자본주의 이해하기

 

지급준비율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급준비율은 0% ~ 7% 로 예금 종류에 따라 차등화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금 (정기계금, 정기 적금 등)은 2%로 3.5%였던 3년전 보다 더 낮아졌네요. 
즉 은행들은 더 많은 돈을 시중에 대출이라는 명목으로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매년 하던게 이유가 있었네요. 풀 수 있는 돈의 비율은 높아지고 금리는 계속 올랐으니까요. 
 

한국은행 지급준비율
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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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과 물가의 관계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 놀랍지 않게도 - 통화량 상승과 물가 상승은 정비례하고 있습니다. 
이는 통화팽창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경제현상) 이라는 경제적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통화량과 물가의 관계
출처: EBS 자본주의 이해하기

 
 
 
2011년 이후 자료는 통계청에서 가져왔습니다. 
소비자물가 총지수를 보시면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즉 물가 상승룰은,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지난해 물가지수를 빼고 다시 이 값을 지난해 지수로 나누고 여기게 100을 곱해서 나오는 숫자로 이는 물가가 상승한 비율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및 물가상승률

 
 

신용대출이니 통화량이니 인플레이션이니
내가 알아야하나?

 
 

네, 꼭 아셔야 합니다.

 
 

빚 보존법칙 - 은행이 찍어내는 통화에는 이자는 없다. 

 
아주 중요한 중앙은행의 2가지 권한을 먼저 알아봅시다. 
- 이자율 통제
- 화폐 발행 
 
이자율을 내려도 물가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직접 돈을 풀어 물가 조정하게 되는데, 이를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이라고 부릅니다. 풀어 설명하면,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정책입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이런 이유로 돈을 찍어 대출을 해 줄 때 원금과 함께 갚아야하는 이자는 통화량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로저 랭그릭 Roger Langrick <새로운 천 년을 위한 통하시스템> 

통화 교류가 없이 폐쇄된 무인도에 은행 A, 어부 B, 개인 C 개인 D가 있습니다. 
은행은 돈 10000원을 발행하고, B가 은행에서 돈 1000 (연 이률 5%)을 빌린다고 합시다. 

B는 돈 10000원을 주고 C에게서 보트를 삽니다. 
B가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10,500원을 갚을 수 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중에 돌고 있는 돈은 10000원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B가 이자를 갚기 위해서는 은행 A가 돈을 더 찍을 수 밖에 없고, 그리고 이 돈을 어느 누군가에게 빌려 주어야 합니다. D에게 50원을 빌려주었다고 합시다. 

B가 열심히 일해 시장에 있는 모든 돈을 다 긁어 모은다고 하면 빌린돈과 이자를 다 갚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D는 빌린돈과 이자를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요? 

은행 A는 돈을 계속 찍어내야겠지요. 그럼 모든 사람들은 계속 빚을 지게 되고, 통화량은 팽창하고, 통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순간 돈이 적게 돌면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 수 없게 되고, 그 사람은 파산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당연히, 수입은 적고 빚은 많고 경제사정에 어두운 사람은 제일 먼저 피해자가 될 것입니다. 
 
자본주의에서는 "빚 보존법칙"이 지배히고 있습니다. 
누군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돈은 빚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팽창이 멈추는 순간 돈이 돌지 않게 되고 거품이 터지고 경제활동이 침체되기 시작하면 자본주의 속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피해자가 됩니다. 
 

결론 

 
정치는 민주주이이지만, 경제는 은행가를 위한 은행가의 "자본주의"속에 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항상 경제 상황의 변화와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맞게 영민하게 소비,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리한 투자 (특히 무리한 대출을 통한)는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명한 경제학자들도, 투자자들도 언제 경제 위기가 올 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버블은 버블이 터진 후에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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